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어느새 10년이 넘었다. (확인결과 2007년부터 10월 구독) 10년 동안 끊이질 않고 이어온 게 무엇이 있나 살펴봤더니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휴대폰 통신사도 폰 바꿀 때면 혜택이 많은 걸로 바뀌고 옷도 10년 이상은 안 입는데. 집이랑 거제신문만 10년이 넘도록 옆에 있었다는 게 신기하다.

Q. 2018년 거제신문 지면개선 방향은
= 교육면 확충은 많은 독자들이 이야길 하고있는 것 같다. 주변 독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어떤 사람은 교육면만 보고 덮는다는 얘기도 들었다. 최근 고교평준화나 무상급식·미세먼지 등 학부모들에게 용이한 정보를 줬다는 점에서는 박수받을 만하다.
하지만 교육이 꼭 정식 교육기관에서 교육받는 행위만 말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노인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 등을 위한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필요가 있다. 어쩌면 거제신문이 필요로 한 곳은 정식교육기관에서 보호 받는 아이들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더 많을 수 있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문재인 대통령이 거제에 왔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반가웠다.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요소가 꽤 많았던 것 같다. 모처럼 좋은 소식이었다. 거제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대우조선해양이나 삼성중공업의 배후 도시다. 대우·삼성이 살아야 거제 경기가 살아난다는 건 유치원생들도 다 알 것이다. 조선업 경기 전망과 문제점은 거제신문이 놓치지 않고 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Q. 거제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조선업 회생도 관심이 많고 아무래도 곧 지방선거가 있다 보니 지방선거 관련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 듯하다. '누구의 사촌' '앞집 사람' 등 각종 인맥이 다 도열되는 듯하다. 거제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는데 큰 도움을 줄 곳은 거제신문 밖에 없다. 인물 중심, 정책 중심의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의 대비를 해야 한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지난해는 거제신문만의 특색있는 기획이 부족했던 것 같다. 각 지자체들과 비교해 현재 거제가 껴안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날카로운 시선이 부족했다. 늘 잘할 수는 없겠지만 기획력이 좋은 신문인만큼 기대감도 높은 것이 사실이다. 연초에 기획취재 계획을 잘 세워 시민들과 거제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획기사를 보여주길 바란다.

  독자= 김경란(51·옥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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