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거제신문 창간 10주년부터 구독했으니 19년 됐다. 눈이 아파서 조금씩 신문 읽기가 힘들어진다. 노후화돼가는 독자들을 위해서 사진이 중심이 되는 기사들이 확장되면 좋겠다.

Q. 2018년 거제신문 지면개선 방향은
= 신문 글씨 크기를 키우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독자가 60대 이상만 있는 건 아니니까. 하지만 60대 이상과 관련 있는 기사나 관심 있을 소재는 잘 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우리들을 위해 기사를 썼는데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면 그 또한 지면 낭비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신문으로 발전을 위해 고민해 달라.
또 최근 눈이 급격히 안 좋아지면서 제목과 부제목·사진을 제외하면 잘 읽혀지지가 않더라. 중요한 기사일수록 친절한 사진물을 첨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농업협동조합원이라 농민신문도 함께 구독하고 있다. 이전에는 거제신문이 거제 지역에서 자라는 작물에 대해서 한 달에 한 번은 나왔던 것 같은데 최근 그 관심이 감소했다. 거제시가 조선산업이 중심이기는 하지만 농·어업을 종사하는 사람들도 많다. 농·어업인들이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이나 농작물 가격 변동 등 다양한 방안으로 취재를 해줬으면 좋겠다.

Q. 최근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기사는
= 1260호에서 인터뷰 기사를 재미나게 봤다. 안 보이는 눈 몇 번이나 쉬어가며 읽었다. 평소 거제사람 인터뷰에 관심이 많다. 이 부분 또한 농·어업인들의 이야기는 급감했다. 다양한 소재의 거제시민들이 담기길 바란다. 한 사람의 인생 중 특별하지 않은 인생이 있을까.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애쓰고 있다는 것을 독자들 누구나 안다. 앞으로도 더 애써달라. 많은 구독자들이 응원하고 있다. 있을 때는 소중한 줄 모르지만 없을 때는 소중함을 느낄 것이다.

  독자 = 황진교(67·동부면)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