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3년 됐다. 집사람이 신청을 했는데 내가 열독자고 집사람은 1면만 본다. 1면 기사가 어떠냐에 따라 한 주의 거제신문 평이 달라지는 사람이다.

Q. 2017년 거제신문 지면개선 방향은
= 독자위원회나 바른언론위원회 등 여러 위원회를 뒀던데 다들 한 자리를 하는 듯하다. 독자옴부즈만의 연장선상으로 신문이 나온 이후 통화나 방문해서 얘기를 듣는 것이 아니라 최종본을 보고 일반 독자들이 한 줄 평을 써내리는 코너가 개설되는 건 어떨까 싶었다. 기자가 아닌 일반시민의 날것 그대로 거제신문의 한 주를 알 수 있지 않을까.

Q. 거제신문 중 먼저 읽는 지면은
= 1면-정치면-사회면 본 후 다시 처음부터 차례차례 읽는다. 1면과 정치면은 신문이 배달되는 화요일 저녁에 읽고 사회면은 수요일 아침에 다른 지면은 수요일 퇴근 이후부터 읽는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평소에는 조선업이지만 거제시가 요즘 정치인들 때문에 말들이 많은 것 같다. 믿고 지지를 보냈던 정치인의 비리는 차라리 모르는 게 나을 것도 같지만 그만큼 언론의 역할도 중요한 것 같다.

Q. 최근 거제에서 떠오르는 이슈는
= 거제신문이 추석특집호를 낸 이후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이면 동네 누가 나온다더라는 얘기가 계속 나온다. 이번 호 1면 기사는 꼭 나와 친구들의 이야기인 듯했다. 시장의 성향에 따라 지자체는 다양한 얼굴일 수 있을 것 같다. 민선 6기까지 한 당에서만 계속 배출되면서 각종 사업들이 이어져오고 있지만 그만큼 비리도 많을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에 현명한 선택과 언론의 역할이 중요할 듯하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지역 골고루 얘기가 많이 담겼으면 좋겠다. 물론 가장 관심 있는 건 정치·사회면이기는 하지만 최근 거제시 행정에 관해서 얘기가 집중되다 보니 일부 면·동은 소외감이 느껴질 것만 같다. 많은 관심 가져달라.

  독자 = 박성훈(52·능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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