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20년이 넘었다. 장승포동에서 고현동으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거제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거제신문이 유일한 거제 소식지였다. 의리로 여전히 읽고 있다.

Q. 다른 종이신문도 읽나
= 10년 전에는 중앙지도 하나 같이 읽었었다. 최근에는 인터넷매체나 방송을 통해 전국 소식을 충분히 알 수 있기 때문에 거제신문을 제외한 종이신문은 절독했다. 향토기업을 살려야 한다고 다들 말하는데 지역신문 역시 향토기업이지 않나. 거제가 고향인 사람으로서 거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라 생각한다.

Q. 거제신문 코너 중 관심 있는 건
= 기획면을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여타 신문사와의 차별은 거제신문의 기획력이라 생각한다. 거제시 공무원이 가장 관심있게 봐야 하는 지면이기도 하고. 다른 건 보지 않더라도 기획면 만큼은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보길 바란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10년 넘게 음식점을 하다 최근에 맥주집으로 상호를 바꿨다. 가게가 2차 장소로 자주 이용되던 곳이었는데 삼성경기가 안 좋다 보니 파리만 계속 날렸다. 1년 넘게 고민하다 큰 맘 먹고 변경했다. 조선경기가 휘청하면 거제지역도 휘청한다. 관광산업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데 실효성은 잘 모르겠다. 관광산업으로 대체가능한 곳은 관광지가 주를 이루고 있는 일운·남부·동부면에만 해당할 것이다. 조선업 경기가 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Q. 최근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기사는
= 8.30 폭로사건과 관련해 거제신문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보도를 할 필요가 있다. 거제 정치의 민낯을 보인 만큼 명명백백히 밝혀져 엄한 사람이 피해보지 않는 일이 발생해야 될 것이다. 거제시민들의 실망감을 회복하게 하는 길은 공정한 수사다.

Q. 거제신문에서 아쉬운 점은
= 기상청도 예보가 틀렸는데 거제신문이라고 예측할 수 있었겠느냐 싶지만. 상습 침수구역에 대한 대책마련을 거제신문이 기획취재로 한 번 해줬으면 좋겠다. 타 지자체는 상습침수구역에 어떤 행정력을 펼치고 있는지. 매번 비가 올 때마다 불안감에 떨어야 한다는 현실에서 좀 벗어나고 싶다.

  독자 = 장경석(50·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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