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세대'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거제공업고등학교가 올해도 취업율 95%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졸업생 취업률이 95%를 기록한 거제공고는 8월17일 현재 삼성전자 23명을 비롯 공기업 및 중소 강소기업에 40명이 취업 확정되었고 한국전력공사는 이미 파견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제공고는 지난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에 60명, 대우 삼성 등 지역 조선소와 강소 중소기업에 84명, 육군·해군·공군 부사관 학교에 10여 명 등 취업률이 94.77%에 이른다.

거제공고 취업담당관실에서 밝힌 8월 17일 현재 취업현황은 재학생 삼성전자 23명, 삼성중공업 3명, 주택공사와 한국전력공사 각 2명, 남부·동서·중부 발전소, 한국수자원공사, 홈플러스 각 1명, 해온산업 4명, 대성마리프 2명 총 40명이다.

또 삼성전자 DS부문에는 2017년 마이스터 2기∼5기 60명을 비롯해 2018년 졸업예정자 포함해서 총 83명이 취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높은 취업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조선 경기 침체로 인한 취업 부진을 예상, 공기업과 대기업 맞춤형 취업지도와 상담 등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거제공고 3학년 학생들은 코레일과 두산중공업, 국가직공무원 시험, 자격증 등을 준비하며 방학기간에도 학교에 나와 바쁜 일정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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