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구독한지는 10년 정도 넘은 것 같다. (확인결과 2005년부터 구독시작) 남편 직장이 거제로 옮겨지면서 대전에서 이사를 왔는데 거제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 그 이전까지 거제에는 한 번도 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Q. 거제살이 10년이 넘었다. 어떠한가
= 거제에서 맞은 첫 주말을 잊을 수가 없다. 남편 직장 분들의 소개로 남부 바람의 언덕부터 해금강, 여차까지 드라이브를 하는데 이런 곳을 어떻게 30년 동안 모를 수가 있었는지 놀라웠다. 거제는 자연경관이 제주만큼이나 제주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줄 수 있는 곳이다. 그러면서도 양대 조선사들로 젊고 역동적인 도시이다. 참 사건사고가 많은 잠깐이라도 한 눈 팔 수 없는 곳인 듯하다.

Q. 거제시가 중점뒀으면 하는 사안은
= 아이들이 있다 보니 아이들 놀이 문화가 부족한 것 같다. 최근 옥포수변공원에서 문화의 날마다 청소년 축제 한 마당이 열리는데 참 좋았다. 요즘 아이들 거제에서 안 놀려고 한다. 주말이면 친구들과 돈 모아서 부산으로 나가는 게 요즘 청소년들이다. 청소년들이 365일 언제라도 즐기고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이 해야 할 일은 공부뿐만 아니라 자기 역량껏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도 중요한 임무다. 거제시가 청소년 정책이 늘 부족한 게 안타깝다.

Q. 거제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옥포동에서 운영되는 동호회에 가입회원은 아니고 가끔씩 함께 어울리는데 내년 지방선거를 두고 많은 '썰'들이 돌아다닌다. 타 언론에서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분석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더라. 그래도 거제신문에서 나오는 후보군을 신뢰할 수 있지 않겠나. 철저한 데이터로 분석기사를 기다리고 있다.

Q. 거제신문에서 아쉬운 점은
= 행정과 동시에 거제신문 역시 청소년 문화시설 공간 향유에 관심이 부족하다. 가끔 양정문화시설에 대해 얘기를 하곤 하는데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찾아가려면 집에서 가깝고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청소년 문화시설 공간에 주차장이 왜 필요한가. 아이들이 차를 갖고 올 것도 아닌데. 청소년 문화시설에 대해 어른의 시각이 아닌 아이들의 시각을 담아낼 필요가 있다.

 독자 = 이승리(44·옥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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