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구독한지 이제 겨우 2년 남짓 됐다. 옴부즈만을 눈 여겨 읽진 않는데 가끔씩 보면 대부분이 10년 이상 된 독자였다. 거제신문에 대해 무언가 말한다는 게 부담스럽다.

Q. 어떤 계기로 거제신문을 읽게 됐는지
= 가끔 관공서에 찾아오면 거제신문이 항상 놓여져 있어 오며가며 읽어왔었다. 그러다 어느 신문 칼럼에서 정보의 유료화에 대한 글을 읽었다. 내가 평소 정보를 어디서 가장 많이 얻는가를 생각해보니 거제신문에 너무 쉽게 정보를 얻고 있더라. 그때부터 반성하고 구독했다. 아는 사람 중 관공서에서만 거제신문을 읽는 사람에게는 말한다. 정보를 너무 쉽게 얻으려고만 하면 내 것이 안 된다고.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아무래도 삼성·대우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많다. 최근 정국이 급변하면서 조선업에 대한 관심이 다소 줄어들었다. 거제시민과 거제신문은 꾸준히 삼성·대우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중앙정부에서 사소하게 언급했더라도 지면에 반영해줬으면 한다.

Q. 최근 읽은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삼성 관련 꾸준하게 지켜보고 다시 한 번 언급했다는 점이 좋았다. 타사라서 안타깝기는 하지만 다신 노동자의 희생이 없애려면 근본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아마 많은 조선업 노동자들이 느낀 게 있었을 것이다.

Q. 거제신문에서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무심코 신문을 읽어서 지난 호 신문이 쉬는지 미처 몰랐다. 매주 오던 신문이 갑자기 안 오니까 휴간 때마다 참 허전하더라. 다음 주 신문이 휴간할 때는 신문에 뿐 아니라 우편물에도 부착이 돼줬으면 좋겠다. 2곳에나 알려져 있는데 못 알아봤다면 그건 독자들의 잘못이니까. 발로 뛰는 기사는 감동이 있다. 앞으로도 직접 발로 뛰어 무료로 접하는 독자들이 양심에 찔릴 수 있도록 해달라.

독자 = 오정태(49·장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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