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어렸을 때부터 집에는 항상 거제신문이 있었다. 초중학교 때는 학교에서 신문 가져오라고 하면 거제신문을 갖고 다녔을 정도다. 직장을 거제로 자리 잡으면서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열독한지는 2년 정도밖에 안 됐다.

Q. 왜 거제신문을 읽나
= 거제에 대한 소식을 거제신문만큼 잘 알려주는 데는 없다. 우리 동네에 무엇이 문제였고 왜 이게 잘못된 건지 설명해주니 용이하다. 부모님에게는 제2의 고향이지만 내게는 고향이다. 고향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은 다 똑같다. 총선이나 지방선거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거제신문을 열독하면서 지난 총선에도 내 한 표를 소신 있게 행사했다.

Q. 청년들은 종이신문을 기피하는데
=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니까 그럴 수 있다. 나조차도 부모님과 함께 살지 않는다면 인터넷으로도 거제신문을 볼 수 있는데 구독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구독자와 비구독자의 인터넷 접근성에 차이를 둬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어떤 식으로 차별을 둘지는 다른 매체 형식을 살펴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아무래도 직장인 조선 산업의 앞날에 관심이 많다. 최근 대선 정국이라서 대우조선에 대한 관심이 급 감소했다. 종사자들이 임금의 10%를 반납했는데 그게 정말 쉬운 결정이 아니다. 이제 시작하는 청년에게는 더더욱. 대우조선에 시민들만이라도 온정이 필요하다.

Q. 거제신문에서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면·동별 주요 사업의 진행사항들을 알려줬으면 좋겠다. 18개 면·동을 다 담기에는 지면에 한계가 있을 테니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이전과 달라진 사업진행 상황을 알고 싶다. 면·동별로 힘들다면 거제시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만이라도. 또 거제신문이 지역민들의 궁금증을 적재적소에 알려줄 수 있길 바란다.

독자 = 김국현(29·옥포동)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