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거제신문을 읽은 지는 8년이 넘었다. 열심히 읽는 독자는 아니다. 1면에서 머리글에 사회면이 재밌을 것 같으면 사회면까지 읽고 아니면 앞의 3면만 본다. 집사람은 다음 신문이 오기 전까지 거제신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더라.

Q. 행정면만 보는 이유가 있다면
= 동료들과 얘기하면 거제의 사회 주요 이슈는 대부분 다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행정에서 현재 어떤 사업을 중점으로 하고 있는지는 신문을 봐야 알 수 있다. 일운면에 걷기 좋은 길이 있다는 것도, 캠핑장이 들어서는 것도 거제신문을 통해서 알았다. 그 이후 아무리 바빠도 행정면은 꼭 챙겨보게 됐다.

Q. 2017 지면 개선 방향은
= 개선의 의지가 있다는 것은 참 좋다. 행정면과 사회면을 붙이면 16면을 다른 사람들이 안 읽을까. 행정면을 맨 앞에 사회면을 맨 뒤에 두는 것도 방법일 듯하다. 가장 선호하는 지면을 앞과 뒤에 배치하는 방법을 고민해줬으면 좋겠다. 16면 중 가운데 10면, 11면은 찾아가는 것도 바쁘게 사는 사람 입장에서 쉽지가 않다.

Q. 일운면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 봄철 관광객이 휩쓸어가고 곧 여름이 오면 차량행렬로 온 동네가 막힐 것이다.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생기면서 장승포동은 여유가 생겼다는데 일운면은 여전하다. 다행히 교통사고 발생은 없었지만 여름철을 대비해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Q. 거제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이전 대선까지 거제는 주요 표심 중 하나였다. 근데 대선 준비기간이 짧고 대우조선에 대한 여론이 너무 안 좋다 보니 대선주자들에게 거제가 잊혀져가는 듯하다.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받아야 할 시기인데 안타까울 따름이다.

Q. 거제신문에 바라는 점은
= 요즘 거제신문에 정치 얘기가 많다. 물론 대선정국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텔레비전 켜도, 라디오 켜도 온통 대선인데 거제신문까지 정치 얘기라 아쉬운 부분이 있다. 정치에 대한 관심을 유도는 하되 우리네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다뤄졌으면 좋겠다.

독자 = 이상배(46·일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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