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거제신문 10년을 넘게 사랑해온 애독자다. 가끔 구독료를 낸다는 것을 깜빡해 전화를 받곤 하는데 내가 이걸(=옴부즈만) 할 줄 몰랐다. 할 말이 많았다.

Q. 거제신문이 이것만큼 고쳐줬으면
= 없는 분들도 있겠지만 요즘 할머니·할아버지들도 휴대폰이 다 있다. 지로도 있지만 휴대폰으로 납부안내 서비스를 해줬으면 좋겠다. 구독료 내려고 갔다가 지로를 깜빡해서 못 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비가 많이 들면 어렵겠지만 참고해주면 고맙겠다.

Q. 왜 거제신문을 읽는가
= 거제신문이라서 읽는다. 그 외에는 딱히 할 말이 없다. 발로 뛰는 취재와 적절한 보도자료의 배치를 난 환영한다. 어느 신문에나 보도자료는 다 있는데 거제신문이라고 특별할 게 있냐고 묻는다. 내가 거제신문만 읽으니 보도자료도 새로운 기사가 된다. 그러니 보도자료를 낼 때 맞춤법이나 구성에 대해 조금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기자들은 보도자료를 많이 접할지 몰라도 일반 시민들은 보도자료를 접할 기회가 일부러 찾지 않으면 없다.

Q. 꼭 해줬으면 하는 취재는
= 1년 내내 기획취재를 하는 건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지역의 문제를 다양한 지자체와 국가는 어떻게 운영하는지 살펴보고 차용하는 건 거제신문이 앞서 나가줘서 고맙다. 행정에서 하는 선진지 견학보다 더 효율적이라 보는데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다. 기획취재 이후 어떤 변화가 거제에 있었는지 후속 취재가 잇따랐으면 좋겠다.

또 거제시 터미널이 열악한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행정에서는 연초면에 갈 거라고만 하고 언제 가게 될지는 모른다고 한다. 각 지자체의 터미널 상황이 어떤지 한 번 봐달라. 거제시만큼 열악한 곳은 없다고 본다. 경각심을 일깨우는 방법은 그 뿐이다.

Q. 최근 읽은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하나를 꼽을 순 없다. 모든 기자들의 땀이 섞여 있으리라. 최근 거제신문의 언론으로서 바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움직임은 독자로서 기분 좋게 한다. 구독료를 내는 길이 반갑고 기쁜 마음이 들 수 있도록, 거제신문 독자들이 1면부터 16면까지 읽을 수밖에 없도록 더욱 노력해달라. 그뿐이다.

독자 = 황의건(63·하청면)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