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거제신문을 언제부터 읽었는지
= 올해로 3년밖에 안 됐다. 사람 일이라는 게 자기 일이 돼야 관심을 가진다. 3년 전부터 거제가 조선업 위기와 함께 부동산도 흔들리면서 지역경제가 어떻게 될지 알고 싶어서 읽게 됐다. 거제신문이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면에 실어줘서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

Q. 최근 지면 중 가장 기억남는 것은
= 권민호 시장에 이어서 변광용 위원장까지 정치인 인터뷰를 통해 거제의 현재 문제와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권 시장이 3선 가능성을 열어놓자 후속 보도로 이어진 시민들의 생각도 좋았다. 또 길거리 인터뷰 주제 선정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까지 담으려는 노력에 감사한다.

Q. 거제신문이 지역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은
= 조선경기 불황으로 시민들은 현재 경제적·심리적으로 불안하다. 특히 30·40대 학부모일수록 더 그렇다. 그럴수록 거제신문은 거제의 현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어떤 매체보다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다른 매체에서 호·불황에 대한 기사가 나와도 거제신문이 다시 살펴보고 심화 분석해서 중·고등학생도 이해하도록 해주길 바란다.

Q. 거제신문이 취재했으면 하는 점은
= 거제지역의 학부모들이 교육에 대해 관심도 많고 열의도 뜨겁지만 교육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해성고에서 대학 입시설명회를 하고 점차 다양한 학교를 초대하고 있지만 해성고만의 행사라는 인식이 강하다.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거제지역의 많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접하게 되는 방안을 검토해줬으면 한다.

Q. 거제신문의 지면개선 방향은
= 거제신문이 최근 3개월 동안 변화가 불면서 신문의 색이 달라졌다. 그 변화에 일단 긍정적인 점수를 주고 싶다. 누구나 안정적인 삶에서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두려움을 잃지 않고 보다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줘 감사하다.

면·동 소식을 어떻게 꾸며야할지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 면·동 반상회 꼭지를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다. 각 면·동의 지역민이 안고 있는 현안 문제와 행정에서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사안들 등 18개 면·동의 다양한 소식들을 싣는 것도 좋다.

  독자 = 오영주(41·옥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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