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올해 4년째다. 3년 전 아이가 거제신문 독후감대회에서 수상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참여도는 아이들이 커서 현저히 줄었지만 구독만큼은 열심히 하려 노력 중이다.

Q. 2017년 거제신문 지면 개선 방향은
= 사회면과 2면은 고정 코너가 자리를 잡았지만 면·동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6·7면에 현재의 형식 말고 별도로 코너를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밋밋하다. 면·동장 기관장들의 이야기가 담겨는 있지만 우리들, 독자들의 이야기가 담길 수는 없을까.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거제시민들에게 절실한 대우조선의 필요성을 전 국민들에게 공감을 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장에 친정식구들만 만나도 세금 낭비라는 얘기부터 나오는 형국이니. 대우조선 관련 기사 댓글들만 봐도 참 마음이 아프다. 대우조선을 무조건 살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우조선이 아닌 그 내부에서 피땀 흘려 일하는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Q. 최근 읽은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이번 정치면이 눈길을 끌었다. 4월에 보궐선거가 열리는 지역이 아니라서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5월 장미대선이 거제시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하다는 것을 거제신문을 통해 알았다. 홍 지사의 대선출마와 도지사 사퇴 여부가 우리에게 크게 미치는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거제신문을 통해 알게 된 정보를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더니 다들 이제야 더 관심을 갖는 듯하다.

Q. 거제신문에서 아쉽거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중앙집권적인 기사가 많다. 거제시청 말고 18개 면·동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면·동에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묻히는 경향이 있다. 독자들이 찾아가야 하는 신문사가 아닌 이 옴부즈만처럼 독자를 찾아오는 신문사가 되길 바란다.

  독자 = 권수민(48·옥포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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