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15년 전에 5년 구독하고 다시 2년 전부터 신문을 받기 시작했다. 15년 전엔 오로지 텔레비전을 봐야 간간히 나오는 거제 소식을 알 수 있었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 전까지 거제신문으로 각종 정보를 얻어오다 최근 퇴직하면서 다시 읽고 있다.

Q. 15년 전과 지금의 거제신문을 비교한다면
= 15년 전에는 언론사가 거제에 많이 없었다. 여론창구가 좁으니 시민들이 더 신문의 목소리에 관심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때의 거제신문은 거제시민들을 웃고 울게 할 수 있는 힘이 있었다. 무뎌진 펜 날이 아쉬운 건 요즘처럼 광고수주가 쉽지 않은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한다면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겠다.

Q. 2017년 거제신문 지면개선 방향은
= 독자를 비롯한 거제 시민들의 목소리가 다양한 방법으로 거제신문에 게재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 몇 번 언급이 되긴 하던데 이 달의 행사와 같은 거제시의 행사를 일부 알려주는 코너도 있었음 한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가 거제에 정말 들어설 수 있을지. 현재 정부가 불안정하다 보니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힘을 받을지 걱정이다. 사업추진 사항에 대해서 지역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해줬으면 좋겠다.

Q. 최근 읽은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지세포 서희 스타힐스 폐수 유출사고 건은 심히 유감이다. 새 아파트가 들어설 때까지 인근 주민들이 감수해야 하는 분진, 소음 등도 모자라 폐수 유출이라니. 행정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해서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Q. 거제신문에 바라는 점은
= 지역경제 위기가 필히 상공인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어렵고 힘들더라도 더욱 힘을 내서 거제시를 대표하고 거제시민이 자랑스러워할 지역신문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독자 = 허진우(61·사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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