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2005년부터 읽기 시작했다. 2005년은 수양동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옥포동에서 오래 산 이들의 이사가 많이 진행되던 때였다. 행정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 구독하기 시작했고 11년 째 읽고 있는 중이다.

Q. 2017년 거제신문 지면 개선 방향은
= 정치면을 활용 잘했으면 좋겠다. 국정농단 사태로 교훈이 생기지 않았나. 정치인을 잘 뽑아야 한다는 것을. 지방선거가 아직 1년 6개월 정도 남아 있지만 거제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비전과 목표가 확실한 사람을 선출할 수 있도록 거제신문에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조선소에서 청춘을 보낸 50대 중·후반들에게 제2의 고향이 된 거제에서 어떻게 노후를 보낼지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회사를 퇴직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가족들이 혹여 내가 우울증에 걸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게 보인다. 활동적으로 하루 일가를 보내려고 해도 직장 생활할 때와의 생활패턴이 다르다 보니 상대적으로 위축돼 있다. 거제에서의 노후생활을 위한 50대 후반 이상 남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Q. 최근 읽은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지난 호 1면 학동케이블카 관련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학동케이블카는 설립이 되는 건가. 관심 있는 사업체가 있으면 이제 진짜 진행될 수 있는 건가. 환경단체의 반대와 많은 시민들의 우려 속에서 시작했으면 더 잘 진행해야 하는데 왜 여전히 삽을 안 뜨고 있었는지 의문이다. 시민들은 착공식을 가졌다고 하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이제 행정에서 진행하는 모든 공사의 착공식에 의문이 표해진다.

Q. 거제신문에서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지난 4면 정치면 기사가 좋았던 것은 평소 시의원들이 뭘 하는지, 무엇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몰랐던 점을 알려준 점이다. 내년 보궐선거가 열려서 또 정치권이 바빠지겠지만 내년 3월 전까지 의회가 열리지 않으니 시의원들의 지난 2년6개월 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해 한 사람씩 짚어주는 기획을 진행했으면 좋겠다.

시민·공무원·언론인 등을 통해 바라보는 시의원들의 공과를 지적하고 시의원들 각자의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을 살피는 등 유권자가 시의원들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 정치인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뜨거운 칭찬을 기대해본다.

  독자 = 유영수(57·수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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