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8년 전에 거제신문을 알게 됐고 그때부터 구독하기 시작했다. 거제신문을 정기 구독하는 독자라면 거제신문을 읽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미처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을 거제신문이 지적하는 점에 대해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Q. 2017년 거제신문 지면 개선 방향은
= 기획면 강화가 더 필요하다. 봄~가을까지는 기획면이 아주 건실하게 나오는데 겨울에는 잠정 휴식기인 듯하다. 거제시 자체기획취재만으로도 타 신문사와 차별성이 충분하다. 내년 계획을 잘 세워 알찬 기획을 구성했으면 한다. 독자가 참여할 수 있는 지면이 추가됐으면 좋겠다. 지금 독자들이 참여하는 코너가 3개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직접 투고를 쓴다던지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Q. 거제신문에서 가장 먼저 읽는 지면은
= 1면과 사회면부터 읽고 3면을 가장 늦게 읽는다. 3면이 대부분 정책 관련 얘기이기도 하고 내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공유할 수 있는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인터뷰 때문이기도 하다. 다양한 생각들이 담겨있어 보다 확장해도 좋지 않을까 늘 생각한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조선업을 비롯한 거제산업의 미래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거제를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고 터전을 마련했는데 경기회복세가 언제쯤 보일지. 노후자금을 일부 마련하고 있지만 기대연령까지 잘 보낼 수 있는 여력이 될지도 까마득하다. 전문가들은 내년만 버티면 2018년부터 괜찮을 거라는데 과연 정말 괜찮을지. 앞이 깜깜하다.

Q. 최근 읽은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사회면 섬앤섬길, 고현항만재개발 사기 2개의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은 가족들과 자주 이용하는 곳인데 거제시를 비롯한 전국의 여느 관광지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만큼 거제를 잘 설명할 수 있는 곳이다. 조선업과 바다·산·하늘을 한 곳에 다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거제시의 홍보와 초입부문에 대한 지적은 공감이 됐다.
고현항만재개발 분양사기가 이번이 2번째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역경기 악화로 어려운 시민들의 마음을 더 다치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Q. 거제신문에 바라는 점은
= 거제시의 자연에 대한 더 깊이 있는 관심이 필요하다. 다양한 단체들이 환경을 살리기 위해 캠페인 활동을 하지만 역부족이다. 최근에 거제신문에서 산림이 많이 훼손됐다는 기사를 비롯해 기사가 연이어 실릴 줄 알았는데 한 번으로 끝나서 아쉬웠다. 거제시 관광의 핵심은 자연이다. 자연을 보다 아끼고 가꿀 수 있는 방안의 기획을 해줬으면 좋겠다.

  독자 = 이원석(53·옥포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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