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구독한지 3년 째 됐다. 마을행사 때 거제신문 기자와 인터뷰한 것을 계기로 읽기 시작했다. 미루지 않고 읽으려고 노력 중인데 아이들 뒷바라지 하다 보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Q. 2017 거제신문 지면개선 방향은
= 의회·행정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도 중요하지만 주부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부분도 필요하다 생각한다. 주부들의 관심사인 교육·여가생활·부동산 등 생활정보가 담긴 지면이 있었으면 좋겠다. 우반소를 학교에 한정 짓지 말고 경로당이나 거제에서 활동하는 동아리까지 탐방 형식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

Q. 신문에서 가장 먼저 읽는 지면은
= 처음엔 1면부터 15면까지 대충 제목만 보며 훑고 인터뷰 면을 가장 먼저 읽는다. 거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최근에 가장 뒷면에도 인터뷰 기사가 실리는 것 같더니 언제 또 실릴지 거제신문의 변화를 기대해본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아무래도 임대사업을 하다 보니 부동산, 매매 등 지가변동에 대해 관심이 많다. 임대업이 가장 활발하던 시기에 임대업을 시작해 집이 가득 차서 행복한 고민을 하던 시기 5년을 거쳐 최근에는 70%만 채워져도 감사할 정도라 문을 닫아야 하나 고민이다. 늦게 시작한 분들이 봤을 때는 배부른 소리라 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의 거제 경기가 어떻게 될지 전문가들의 의견이 필요하다.

Q. 최근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기사는
= 조선업 기사는 늘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조선업의 흥망에 따라 사업이 달라지기 때문에. 1211호에는 의회 기사들이 많이 실려 있었다. 시의원들의 업무에 대해서 크게 중요하다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투표를 해야 되는 이유를 찾았다. 의회 기사일수록 보다 쉽게 기사를 써줬으면 한다. 누가 읽어도 바로 이해를 하고 문제점이 무엇인지, 시의원들의 아쉽거나 잘한 점을 바로 알아챌 수 있도록.

Q. 거제신문에서 아쉬운 점은
= 독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단계가 필요한 것 같다. 신문을 처음 접한 사람들이 재밌어 할 만한 코너들이 있어야 점차 다른 곳으로도 시선을 돌리지 않을까. 거제신문이 인터넷과 종이매체 둘 다 공존하려면 독자들을 신문으로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는지, 얼마나 흥미를 유발시키는지 거기서 답이 나올 것이다.

독자 = 송나연(42·옥포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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