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2014년부터 구독해 현재 3년째다. 우연히 거제신문 기자의 차량을 얻어 탄 인연으로 구독자가 됐다. 그 전까지는 인터넷으로 종종 접했다. 보통 화·수요일 저녁에 읽게 되는데 대부분의 독자도 그럴 것이다. 화·수요일에 읽어도 무리가 없는 정보와 전문성이 결합됐으면 한다.

Q. 3년 동안의 거제신문에 대해 평한다면
= '열심히 하는 지역신문?' 거제에 인터넷신문을 비롯한 신문들이 많은 것도 거제신문을 통해 알게 됐지만 거제신문만 읽는 이유가 있다. 다른 곳에서는 접할 수 없는 우리 지역만의 여러 가지 소식들을 알 수 있어 참 용이하다. 거제신문에 게재됐을 때와 안 됐을 때의 시민들이 느끼는 중요도가 다르니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최근 아주동에 대한 소식이 될만 한 게 대우조선불황 외에는 없지만 그로 인해 아주동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대우조선의 본사가 거제로 왔다지만 실제 가족들이 다 내려온 것이 아니라 근무자들만 내려오다 보니 도시에 크게 활기가 있다는 느낌은 아니다. 아주동은 계획된 개발도시다. 하지만 개발주체가 사업자이다 보니 시민들이 숨쉴 수 있는 공간이 여러모로 부족하다. 공원도 없고 주차장은 더 없고. 새로 아파트가 지어지면 아주동은 더 혼잡해질 것이다. 아주동 지가가 더 오르기 전에 유휴지들을 조사해 공원과 주차장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야 한다.

Q. 최근 읽은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기사와 옥포동 공원부지 관련 기사가 기억에 남는다. 거제는 간접영향인 줄 알았다가 새벽부터 불어 닥친 바람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다행히 아이들은 휴교 결정이 나서 괜찮았지만 강풍으로 인해 입간판들이 날아와 차와 가게 일부를 파손시켰다. 이것은 나만의 피해는 아니겠지만 행정에서 예상 가능한 피해는 미리 알려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또 옥포동은 그래도 크고 작은 공원시설이 있는 반면 아주동은 아파트 단지 내 말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주동에도 도시숲을 조성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독자 = 황지원(53·아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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