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내년이면 10년째다. 창간 기념호를 읽으면서 거제신문의 역사를 다시 보게 됐다. 지역신문이 있어야 하는 이유를 찾았다.
 
Q. 거제신문을 추천한다면
= 오랫동안 거제신문을 읽는 사람은 많은데 최근 구독하기 시작한 사람은 주변에 잘 없는 것 같다. 거제에 온지 얼마 안 된 사람들보다 거제에 거주한지 10년 이상 된 사람들, 거제를 좀 아는 사람들에게 거제신문은 유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거제를 좀 더 알고 싶은 사람, 거제를 제2의 고향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양대 조선소의 여름휴가가 끝났다. 다시 시작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가족 중에 조선업에 종사하는 이가 없음에도 그 주변에서 장사를 하다 보니 실감한다. 어렵다. 조선업에 대해서는 꾸준히 게재됐으면 한다. 중앙행정에서 어떤 조치를 내리고 있고 거제시에서는 어떻게 해나갈 예정인 건지. 연이어 터지는 대우조선 범법행위로 국민적 여론이 좋지 않은데 거제시 여론만이라도 조선업을 살리도록 목소리를 모으는 역할을 거제신문이 해줬으면 한다.
 
Q. 최근 읽은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조선업 관련 해결방법을 찾기 위한 각계 인사들의 인터뷰가 좋았다.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통해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도 알 수 있게 했다. 또 창간호 전체가 좋았다. 기본내용은 충실하면서 축하하는 분위기와 독자들의 축하 글을 실은 점도 괜찮았다. 독자들을 신문에 참여토록 하는 지면활용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했으면 한다.
 
Q. 거제신문에서 아쉬운 점은
= 경기가 안 좋아서 분위기가 침체돼 있는데 거제신문도 최근 행정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많이 나오는 듯하다. 행정을 날카롭게 지켜봐야겠지만 쓴물만 먹을 수는 없다. 거제시가 시민을 위해 역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는 사안들도 함께 게재해줬으면 한다. 행정에 희망이 보여야 시민들도 힘낼 수 있지 않을까.
 
Q. 앞으로의 거제신문은

= 지역민의 이야기를 가장 가까이서 듣는, 지역민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

독자 = 김연기(49·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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