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퇴직하기 전에는 직장에서 읽었지만 퇴직하고는 집에서 읽기 시작했다. 직장에서 읽은 것까지 포함하면 15여년은 넘었는데 직접 구독신청한 건 올해로 6년째다.
 
Q. 어떻게 거제신문을 읽게 됐는지
= 최근에는 중앙지에서 거제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접할 수 있지만 조선업이 잘나가던 시기에는 큰 사건·사고가 없으면 소식듣기가 어렵지 않았나. 지방 뉴스에서도 마찬가지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기 위해 중앙지와 거제신문을 함께 읽을 필요가 있었다.
 
Q. 거제신문 중 먼저 읽는 지면은
= 아무래도 1면부터 먼저 읽는다. 종합면과 사회면 외 지면에 관심을 크게 두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5면의 거제사람 인터뷰 기사는 꼭 읽는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아들 2명이 다 조선업에 종사하는 만큼 조선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과연 정부나 관계기관은 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방안이 제대로 잡혀 있는지 요즘 의문이다. 거제 행정에서 조선업 대체 산업으로 관광업이 거론되던데 우선 불난 곳부터 진정시켜야 되지 않을까. 거제가 빠른 기간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조선업 덕분이었다. 이 힘든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력이 필요한 때이다.
 
Q. 최근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기사는
= 최근 2호에 걸쳐 나온 조선업 전문가 인터뷰 기사가 좋았다. 현장과 전문성이 겸비한 목소리에 이들의 이야기가 중앙부처에까지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특히 정부는 주도하는 게 아닌 전문가들이 이 문제를 타파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한다는 의견은 전적으로 동감했다. 지금 가장 문제는 비전문가들이 너무 많이 말을 한다. 언론에서도 마찬가지고. 현 실정에 대해 문제는 이제 모두가 알았다. 어떻게 헤쳐 나가야할지가 남았는데 전진하지 못 하는 게 문제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정치면을 더욱 더 활용을 잘 했으면 좋겠다. 국회의원이나 시·도의원들이 우리 거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무슨 일을 하는지 시민들은 알 수가 없다. 국회의원이나 시장은 공약에 대해 분석을 하는데 시·도의원들의 공약이 잘 지켜지는지도 의문이고. 전반기 의정이 끝났으니 거제신문에서 한 번 다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김재호 (64·옥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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