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구독한지 1년도 채 안 됐는데 감 놔라 배 놔라 해도 될지 모르겠다. 최선을 다해 응답해보겠다.
 
Q. 언론을 접하는 방식은
= 지역주간지는 거제신문을 읽고 일간지는 조선일보를 읽고 있다. 뉴스는 JTBC를 본다. 개인적으로 나름 합리적 보수라고 생각한다. 젊은 세대가 보수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는 경향이 있는데 진보든 보수든 합리적인 사고 판단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Q. 가장 먼저 읽는 지면은
= 1면은 사진만 잠깐 훑고 조선경제 지면을 읽은 뒤 사회면 기사 읽고 다시 처음부터 읽는 편이다. 현 조선경기가 안 좋으니 상대적으로 밝은 부분을 그나마 끄집어내려고 하는 노력이 보인다. 긍정적 요소를 찾는 것 중요하다. 분위기라는 게 죽어라 하면 정말 더 우울해질 수 있으니까. 하지만 거제신문에서부터 이 사태가 이르기까지 책임을 지지는 않고 본인 주머니 속을 채운 이들에 대한 지적이 없는 것이 아쉽다. 경기 악화는 다 아는 사실이다. 개선 방안과 책임 유무는 확실히 해야 한다.
 
Q. 거제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아무래도 총선이겠지. 두 후보가 접전 끝에 결정이 났다. 접전이었던 것이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여당에 실망을 했고 여당 텃밭이라던 거제가 더 이상 텃밭이 아님을 보여줬다. 유권자가 진정 갑이 된 순간이다. 앞으로 4년이 그래서 기대된다. 유권자의 힘을 보고 얼마나 달라질지.
 
Q. 최근 읽은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개인적으로 이번 거제신문의 총선 시리즈가 많은 도움이 됐다. 후보 홍보물에서 미처 풀어내지 못했던 궁금한 점을 다소 해소해줬다. 후보들마다 반론권을 준 것도 좋았다. 답변이 부실한 점이 아쉬웠지만. 선거 앞 주보다 그 전주의 시리즈 3, 4개가 더욱 좋았던 것 같다. 후보 별 동행취재나 '유권자가 갑이다'라는 말도 나름 좋았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거제에도 많은 인터넷언론사가 생겨났다. 그럴수록 거제신문은 앞서가는 정보보다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때이다. 보다 깊이 있고 중심이 있는 그런 신문으로 발전해나가길 바란다. 또 지쳐있는 근로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신문이었으면 한다.

 독자 = 김현수(36·아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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