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중·고등학교 때는 꾸준히 읽어왔다. 지금은 거제에 살지 않지만 부모님 댁에 올 때마다 읽고 있다. 내가 내려오는 주간이면 부모님이 따로 챙겨둔다. 경제적 자립을 하면 부모님과 별개로 구독할 예정이다.
 
Q. 어떤 계기로 거제신문을 읽게 됐는가
= 중학교 2학년 때 논술 준비로 보수 중앙일간지 1곳과 시사주간지를 보고 있었다. 현안 주제에 제대로 접근하려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도움 되겠다고 아버지께서 추천해주셨다. 거제신문은 매주 찾기보다 없으면 서운한 그런 신문이다.
 
Q. 2016년 거제신문 지면 개선방향은
= 변화가 별로 없는 듯해도 오랜만에 보니 많이 달라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동네방네 기사들보다 사회면이나 종합면에 관심을 두는 편인데 종합·사회면이 확장했으면 좋겠다. 종이신문이 인터넷 신문보다 우선순위가 될 수 있는 부분은 팝업창이 수시로 뜨지 않는 것도 중요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다. 디자인 면에서 독자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럼 충분히 경쟁력 있다.
 
Q. 최근 거제에서 떠오르는 이슈는
= 거제에 자주 못 와도 분기마다는 내려온다. 내려올 때마다 가게 간판이 바뀌고 산이 있던 곳이 황무지가 돼 있다 어느새 건물이 들어서 있어 지역 경기가 어려움에도 개발이 행해지고 있어 놀라웠다. 과연 이 많고 많은 아파트에 거제시민이 다 입주할지 궁금하다. 부모님께서 원룸 사업을 5년 전부터 해오시다 최근 내놓으셨는데 팔리지가 않고 있다. 원룸뿐 아니라 아파트도 마찬가지일 거 같은데 지역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식지않고 있다.
 
Q.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총선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20대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10문10답이 아무래도 기억에 남는다. 많은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글씨체가 너무 작았던 게 흠이라면 흠이었다. 정치에 상대적으로 관심없는 젊은 층들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을 꾸몄더라면 '이 사람만큼은 꼭 뽑아야지, 투표를 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연결될 수 있지 않았을까.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언론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종이신문의 위기는 잘 알고 있다. 독자들의 눈은 높아져만 가고 환경은 어렵고. 그럼에도 종이신문을 읽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가는 게 거제신문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작년 봄에 진행된 화장장 기획취재가 참 좋았다. 기획 구성력을 강화하는 것도 경쟁력을 찾는 일이라 생각한다. 다른 매체에서는 다룰 수 없는 거제신문만의 기획력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바란다.

독자= 김재우(26·상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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