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내가 학생일 때 부모님은 거제신문을 구독하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읽지 않았지만 대학교를 졸업하고 거제에 내려와 조선소에 근무하게 되면서 부모님이 거제에 떨어져 지냈던 만큼 거제를 알려면 읽으라 하셔서 읽게 됐다(김준호 구독자는 2004년부터 12년 째 구독하는 독자다).
 
Q. 다른신문도 읽고 있는지
= 아이들 교육을 위해 조선일보·한겨레신문도 읽고 있다. 뉴스도 JTBC와 KBS를 보라고 한다. 아직 호응은 못 얻고 있지만. 꾸준히 접하다 보면 한 사안을 갖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Q. 2016년 거제신문 지면개선 방향은
= 어려운 부분은 잘 모르겠다. 다만 요즘 거제 분위기가 안 좋다. 안 좋다 안 좋다 하는 것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적 제시안을 담는 지면이 있었으면 한다. 전문가들에게 거제경기에 대해 현 상황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묻는 형식도 괜찮고 일반시민들의 생각을 릴레이로 싣는 것도 좋을 듯싶다.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고 생각하게 될 거라 본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조선업과 토지개발에 관해 관심이 많다. 조선업은 근로자 입장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수양동은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많은 변화가 온 동 중 하나다. 지금은 아주동에 밀리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앞으로 수양동이 어떻게 개발될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 3대 모두 수양동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수양동의 앞날은 우리 가족에게 중요하다.
 
Q.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정치면이 새로 개설되면서 정치인들의 동정과 의회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게 됐다. 지난 호를 통해 수월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회의가 이뤄졌음을 알았다. 천혜의 자연경관이 있는 거제시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개발 사업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막무가내의 개발은 시민들보다 2, 3배 이상으로 시의원들의 감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지난 호에서 인터뷰 기사가 실리지 않았다. 1면에서 인터뷰 관련 설명이 없어 '거제에 인물이 없나'라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됐다. 지면에 대한 변화도 필요하지만 기존에 있던 지면에 충실했으면 하는 바람과 아쉬움을 전해본다. 아들들이 성장해서도 거제신문을 추천할 수 있는 그런 신문이 되길 독자로서 바란다. 

 <독자 = 김준호(41·수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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