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거제신문을 어떤 계기로 읽게 됐는지
= 가까운 농협에서 거제신문을 읽다 구독 신청한지는 이제 2년밖에 안 됐다. 관광객이 거제를 방문했다. 지나가다 우연히 내게 거제에 대해 물어본다. 그때 나는 무엇이라 대답할 것인가. 거제의 북부는 산업도시지만 남부는 관광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광도시에 맞춰가려면 시민들이 거제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그것이 내가 거제신문을 읽는 이유다.
 
Q. 가장 먼저 읽는 지면은
= 제일 중요한 내용이라 1면에 실리는 거 아닌가. 1면을 보고 데스크칼럼을 읽는다. 그럼 문맥이 대부분 통한다. 가끔 사회면 관련한 내용이 실리기도 하지만.
 
Q. 거제신문은 언제 읽는지
= 배달 오면 바로 볼 거라는 기대를 할 수 있겠지만 시시때때로 내용이 변하는 일간지가 아니기 때문에 여유 있을 때 읽는다. 그래도 다음 호가 나오기 전에는 다 읽기 위해 노력한다. 뭐든 일이라는 게 미뤄지면 대책이 없다.
 
Q. 최근 거제서 떠오르는 이슈는
= 조선경제가 3년 째 위기다. 그것은 지역경기가 어려움에 처한 지 3년이 됐다는 것이다. 3년의 위기를 어떻게 넘길 것인지 조선업 종사자 뿐 아니라 행정과 시민들도 같이 고민해야할 때인 것 같다. 그 위기 극복을 할 수 있는 요인이 관광업이 될 수 있을지도. 관광업으로 조선업만큼의 사업성을 받기엔 갈 길이 너무도 멀다.
 
Q. 최근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기사는
= 신년호 특집으로 48명의 거제시민의 소망을 게재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각 면마다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인터뷰하느라 애썼을 것 같다. 신년호라서 신경 쓴 것이 보여서 구독자로서 고마웠다. 면·동 분배에 더 신경썼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의도한 것은 아닌 거 같은데 거제 성비가 남자가 더 많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
=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 신문이 안 올 때가 있다. 누군가 훔쳐간 것인지 배달부의 실수인지 알 수 없지만 구독자가 제때 신문을 읽을 수 있도록 신경 썼으면 한다.
 거제 경기가 어려워지고 주변은 팍팍해져 가고 있다. 그 와중에 따뜻한 기사를 실으려는 노력이 보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요소를 찾는 것이다. 조선업을 대체할 산업에 대해 집중 취재해줬으면 좋겠다.  독자= 이상기(64·거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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