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중, 제33회 교내 합창대회 지난달 29일 문예회관서 열려

▲ 해성중학교는 지난달 29일 제33회 교내 합창대회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었다. 이날 합창대회는 전교생이 참가해 화합과 우정, 사제간의 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해성중학교(교장 방용석)는 지난달 29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33회 교내합창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반별 합창을 통해 학생들의 음악적 기량을 향상시키고 급우 간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며 사제 간의 믿음과 정을 돈독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애 처음 무대에 서 본 1학년 학생들은 긴장을 많이 해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했지만 2~3학년으로 갈수록 완벽한 무대매너와 멋진 율동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회자로 나선 이준호·장유진 학생(3년)은 순간적인 재치와 타이밍을 맞춘 멘트, 준비된 유머로 대회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었다. 또 찬조출연 한 남교사 중창팀은 '말하는대로'와 '거위의 꿈'을 들려줘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심사 결과 대상을 차지한 3학년7반 지휘자 학생은 "담임선생님과 함께 연습하고 무대에 올라 더 뜻 깊었다"며 "무대에 서기까지 서로 다른 의견들 때문에 갈등도 많이 겪었지만, 친구들이 합심해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열심히 연습을 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학년 한 학생은 "오늘만큼은 학업에서 벗어나 다른 친구들과 마음으로 소통하며 우정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며 "합창이 굉장히 어렵고 노력이 많이 필요한 것이란 걸 알았다"고 말했다.

방용석 교장은 "하모니를 통해 급우 간, 사제 간이 하나 돼 정서적으로 안정된 학교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행사가 10대 시절의 아름답고 가슴 따스한 추억으로 남기 바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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