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학교(교장 황치우)는 지난 14일 5,6교시 전학년을 대상으로 ‘드림캐처 양성을 위한 SCT(Self-Choice Teaching)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자유학기제의 취지에 맞게 ‘꿈’과 ‘끼’를 찾아가는 SCT수업은 교사들이 평소에 가치있게 생각하거나 교과서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지식, 이야기, 기술 등의 내용을 선정한 후 수업을 개설하고, 학생들은 개설된 수업 중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스스로 선택하여 찾아가서 수업을 듣는 것이다.
 
이번 SCT 수업에 개설 된 강좌는 ‘패드민턴’,‘요가‘ , ’단전호흡‘ , ’400M 릴레이‘ , ’아름다운 잎맥 만들기‘체력은 국력’ 등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닌 활동 중심의 수업과 ‘영어 보드게임’. ‘수학을 위한 게임’ , ‘영어단어 대결’ , 역사 골든벨‘ 등 수업 관련된 내용을 게임으로 바꾸어 학생들이 교과수업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더 높였다.  이 외에도 ’풍선으로 축구공 만들기‘, ’쿠킹아트‘ 등  참신하고 기발한 주제로 학생들이 흥미로워 하는 수업이 많아 한 가지 강좌를 선택하는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SCT수업은 학생들의 진로, 타수업과의 연계를 통해 융합수업을 추구하고, 학부모들도 참관해 수업에 참여한 후 참관록을 써서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교과 간 연계 수업이라 평소에 듣던 수업과는 다른 방식이여서 참신하고 좋았다. 모두가 일괄적으로 듣는 게 아니라 흥미와 관심에 따라 선택해 수업을 듣고 나의 진로를 찾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 즐거운 수업이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거제 중앙중학교는 자유학기제 시범 연구학교 3년차로 SCT는 자유학기제가 지닌 교육철학을 수업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기획된 것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선택권을 보장하고, 진로교육과 통합 운영된다는 점에서 본교만의 특색이 잘 나타난다”면서 “매 학기당 한번씩 SCT수업을 진행하며 수업이 끝난 후 좋았던 부분, 보완할 부분 등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 더 나은 수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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