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리그 유심, 브라더스 맞아 10대7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
3부 리그 올웨이즈, 14대12로 이지스 물리치며 공동 4위로

일구일혼이 에이스에 한 점차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2부 리그 단독 2위에 올라섰다.

6월 첫째주 일구일혼은 에이스와 치고받는 난타전을 펼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에이스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선발투수 정성민 선수에 이어 홈런 포함 맹타를 휘두르던 박상원 선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제구력 난조에 빠진 박상원 선수는 연속된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뒤 일구일혼의 김치중 선수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일구일혼의 신용균 선수는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큰 관심을 모았던 1부 리그 유심과 브라더스의 경기는 지상헌·심상윤 선수의 홈런이 터진 유심이 10대7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고수했다.

1차전에서 유심을 맞이해 호투를 선보였던 정회훈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유심의 타선을 이겨내는데 실패했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신상섭 선수마저 무너지며 유심의 높은 벽을 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유심은 올 시즌 투수진 운영에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다. 에이스 김재활 선수뿐만 아니라 박세웅 선수와 손승민 선수 등의 위력이 지난해 보다 좋아져 특정선수의 결장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 당분간 1부 리그 독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부 리그 올웨이즈는 이지스를 14대12로 물리치며 리그 공동 4위에 올라섰다. 올웨이즈는 이창언·박태일·최진석 투수가 이어 던지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하지만 수비실책을 6개나 기록하는 등 매끄럽지 못한 수비력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서동석·박기태·서호영 선수가 각 2안타씩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끈 올웨이즈는 올 시즌 3부 리그 우승을 목표로 2부리그 승격을 위해 매 경기 결승전이란 마음가짐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혼전이 이어지고 있는 3부 리그는 토마호크·화랑·피닉스가 3강을 형성하며 선두권을 달리고 있고 알렉산더·야홀·올웨이즈가 각각 5승3패로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며 가장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편 거제시리틀야구단은 남양주다산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출전을 준비중이었지만 메르스의 영향으로 대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거제시리틀야구단 소속 이장비 선수(삼룡초 5년)가 출전하기로 돼 있었던 전국리틀 5학년 올스타전 역시 연기돼 아쉬움이 이어졌다.

대구달구벌기와 안동시장기 대회를 비롯해 전국 최대규모의 대회인 경주U-12 대회 등에 연이어 출전하게 되는 거제시 리틀야구단은 전국제패를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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