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통영공설운동장·산양스포츠파크 일원서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변석화)이 주최하고 통영시(시장 김동진)와 통영시축구협회(회장 김홍규)가 주관하는 '제50회 전국 춘계 대학축구연맹전'이 오는 3월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통영공설운동장과 통영산양스포츠파크를 비롯한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연세·고려대 등을 비롯해 한국대학축구연맹에 등록돼 있는 전국의 73개 대학 중 2개의 자격 미충족 팀을 제외한 71개 팀 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 64개팀 참가 16일간의 대회 일정이 계획됐으나 전 대학팀이 참가함으로 인해 경기 일정이 하루 늘어난 17일로 확정됐으며 대회 역사상 최초로 전국의 대학팀 전원이 참가하는 최다팀 출전대회로서 흥미롭고 다채로운 경기가 기대된다.

주경기장으로는 통영공설운동장 1개 구장, 통영산양스포츠파크 6개 구장이며 우천 시에는 평림A·B 인조구장을 대체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3월5일 낮 12시45분 관동대학교와 건국대학교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17일간의 일정을 거쳐 21일 오후 1시에 KBS방송에 생중계되는 결승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며 개막경기와 결승경기 모두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개최가 통영시에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는 약 25억 원으로 추정되며 1개팀 당 평균 40명의 선수 및 스텝과 약 20여 명의 학부모들이 통영을 방문함으로써 총 4600여 명의 인원이 비수기 지역 경제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통영 대회에 전국의 대학팀 전원이 참가한 것은 그동안 통영시가 통영산양스포츠파크, 평림·통영생활체육공원 등 각종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과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에 힘쓴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며 "살기 좋은 도시 통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해 최근에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스포츠인들도 찾고 싶고, 각종 대회를 치르고 싶은 도시로 성장한 덕분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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