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여수시 낙포 원유 2부두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7일째를 맞은 지난 6일 남해군 지역의 빠른 복구를 위해 방제대책본부가 남해군 서상항 여객선터미널 내에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서승진)는 지난 6일 경남 남해군 서면, 남면 등의 해안가를 찾아가 방제작업을 강도 높게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해안가 방제작업은 조류와 바람으로 떠밀려 해안가 및 암벽에 묻어 있는 기름을 조기 수습하기 위해 통영해양경찰서, 창원해양경찰서 경찰관 83명과 해양경찰교육원에서 교육중인 신임순경 300여 명, 해양경찰 특공대 92명과 리브보트 19대를 투입해 실시했다.

특히 해양경찰 특공대를 이용한 해안가 암벽 기름 제거작업을 신속히 선제적으로 실시해 2차적인 오염 예방에 힘쓰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이번 여수 기름 유출사고로 해상의 기름띠는 대부분 제거 되었으므로 이제는 해안가 방제작업으로 전환해 인력을 재배치, 어민들의 삶의 터전 보존에 앞장설 것” 이라며 “민?관?군 협력해 빠른 시일 내 오염원을 제거해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