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대표이사 김연신)이 연이은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11만5천톤 LRⅡ급 탱커 8척(옵션 4척 포함)과 5만톤 MR급 탱커 4척(옵션 2척 포함)을 각각 싱가폴 나빅8(Navig8)사와 그리스 타겟 마린(Target Marine) 그룹의 탱커 자회사인 호라이즌 탱커(Horizon Tanker)사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의 총 수주금액은 약 6,000억 원을 상회하며 납기는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은 현재 형성되어 있는 동종 선박의 시장가격보다 더 높은 선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들 선박에 최신설비가 구비되고 더욱 엄격화된 국제협약을 충족시키는 자체 선형 기술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성동조선해양이 기존에 인도한 선박들이 세계 유력의 조선해운 전문지들에 의해 '올해의 선박'으로 선정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성동조선해양 김연신 대표이사는 “연이은 성동조선해양의 수주 성공은 성동조선해양의 정상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들과의 적극적 공조와 회사의 정상화를 바라는 7천여 명의 성동조선해양 임직원들의 노력, 그리고 수만 명의 지역민들과 협력업체들의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하며 “현재도 20여 척에 달하는 선박을 신규수주 상담 중이며, 곧 더 많은 수주 계획을 하고 있다” 고 전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