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스쿠버들을 '독고다이'라는 일본말로 부르는 것을 보면 이들은 '노략질'이 전문인 분명 왜구의 후손이 분명한 듯.● 여러 명의 해녀가 하루 종일 조업할 정도의 해산물을 불법 잠수기 및 스쿠버들은 단 몇시간만에 싹쓸이.● 불법 잠수기들이 사용하는 분사기는 어족자원의 어린 순까지 모조리 싹쓸이해 이들이 휩쓸고 간 자리는 거의 초토화.
● 금품선거 혐의로 재판중인 거제시산림조합장 대법원 상고심 최종 선고가 목전에 다가오자 재선거 실시 여부에 이목이 쏠려.● 상당수 조합원들은 원심·항고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았는데도 결과가 뻔한 상고심까지 강행하는 조합장의 속내에 혀를 내두르면서 이제야 끝이 보인다고 한숨.● 와신상담 재선거를 기다리던 출마예정자들은 벌써부터 조심스런 물밑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진정 조합을 되살릴 적임자는 누구일지 아리송.
● 도시학교와 시골학교 학생 수 양극화 진행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14배나 차이가 날 정도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닌 듯. ● 농촌 교육의 특수성과 무관한 현행 대입제도가 농촌형 기러기 아빠까지 만들어 냈다.● 시골 교육의 붕괴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면 지역에 거주 학부모들은 자녀 교육에 한숨만 나온다.
● 황사와 겹친 미세먼지가 거제 하늘을 뒤덮어 뿌연 날이 늘자 드론을 띄워 대기상태를 알아보자는 말들이 나오지만 드론을 띄울 수 없다니 대략난감.● 보안상 띄우기 힘든데다 조정할 전담인력마저 부족해 지난해 구입하고도 아직 운영해 본 사례가 없다니 '장농면허'나 마찬가지로 무용지물.● 거제시가 국비 지원까지 받아가며 수천만원을 들여 산 값비싼 드론이지만 쓰지도 못하고 모셔둔다면 있으나 없으나 매한가지.
● LH에서 시작된 사전 개발정보를 이용한 땅 투기 의혹이 광풍으로 번져 전국을 휩쓰는 가운데 거제시도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에 나서는데 결과는 어떨지 궁금.● 이번 조사로 어느 정도 의혹을 해소할진 몰라도 자진신고와 제보도 받는다니, 전전긍긍 하며 잠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는지 눈여겨보자는 한목소리.●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멈칫거리면서 껍데기만 훑는 보여주기식 조사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제대로 된 신고접수와 조사를 하려면 익명이 보장되고 포상이 있는 공익제보가 정답이라는 주장도.
● 최근 옥포지역을 중심으로 불어닥친 목욕장·유흥시설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순식간에 거제 전역으로 퍼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2단계로 격상.● 학교는 물론 조선소까지 확진자가 발생해 일상에 지장을 초래했고, 급기야 거제시는 조선소의 사업장 폐쇄를 권고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러.● 일각에선 코로나가 다소 잠잠해진 후 해이해진 방역의식에서 비롯된 예견된 결과라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 KTX 종착역인 거제역 입지로 상동동이 유력시되면서 각종 반대의견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가 주관한 공청회마저 일부 시민들의 실력행사로 파행.● 상동에 거제역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공사비가 수천억이 더 들고 환경피해가 많을 것이 뻔한데도 확장성은 없고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논리.● 종착역과 최적의 노선이 무엇인지 이목이 쏠리지만 어쨌든 최종 결정은 정부의 몫.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가져가는 불합리한 일이 없도록 최적안을 찾는 지혜가 요구.
● 경남에서 유일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포함된 거제, 그런데 미분양 아파트에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만 붙었네.●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데 새 아파트 값은 오히려 비싸서 '억' 소리가 날 지경, 미분양 아파트는 안 팔려고 가격 내려 억 소리.● KTX 역사·가덕신공항 등의 호재 기다리다 보면 지금 분양 중인 아파트는 재건축 될 때까지 분양모집 광고해야 할 판.
● 임도 쓰레기 불법 투기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외지에서 차에다 쓰레기를 싣고 와 산속에 몰래 버리는 행위까지 이어지고 있어 골머리.● 양심과 함께 버려지는 쓰레기, 오죽했으면 제발 벼랑 등에 떠밀지 말고 수거하기 쉬운 곳에 버려줬으면 한다는 하소연까지 나올까.● 버리는 사람 따로, 수거하는 사람 따로 있으면 양심과 기초질서에 맡기기보다 강력한 처벌과 단속만이 투기를 막는 방법.
● 민족 대명절 설날입니다. 코로나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올 설날에는 가족 모두가 모이는 행복한 명절을 보내기 힘든 가족들도 많으리라 여겨집니다.● 여러 여건상 어쩔 수 없이 만날 수 없어도,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만은 늘 가까이 함께 하는 게 우리의 가족들입니다.● 비대면이 아닌 웃으며 만날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며 신축년 새해에는 거제시민·독자여러분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비록 지금은 K4 리그에서 시작하지만 머지않아 K1 리그 무대에서 뛸 날을 기대합니다.● 거제시민축구단이 거제시민의 응원으로 창단 첫해 우승을 넘어 명문팀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열심히'하는 거제시민축구단이 아닌 '잘하는' 거제시민축구단이 되길….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고, 팬은 성적 좋은 팀을 응원합니다.
● 여행 트랜드로 자리잡은 '차박'이 유행하면서 몰지각한 차박족들로 인한 많은 문제점이 야기된지 오래지만 대책은 오리무중.● 수변공원 등에서 장기간 차박을 하면서 화장실과 급수시설 등 공공시설을 독점하다시피 사용하는 것이 예사고, 쓰레기 투기로 지역민과 마찰을 빚기도.● 낚시와 캠핑을 즐긴다는 '낚박'은 아예 취사용 가스통까지 설치해 살림집을 차린냥 장기숙식과 음주가무에 고성방가까지 일삼는데도, 이들에겐 코로나19도 딴세상 일인 듯.
● 콩나물시루 같은 교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동1초등학교 신설을 학수고대하던 상동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기대가 걱정과 분노로 뒤바뀜.● 편입토지 지주와 땅값 협상이 지연돼 착공조차 못하고 계획했던 2022년 개교는 현재로선 물리적으로 불가능.● 학교 신설 때마다 계획했던 시기 정상 개교에 차질을 빚어왔던 교육당국은 이번에도 뒤늦게 대책을 세운다고 난리법석을 떨지만, 혀를 차는 학부모들은 "니들이 그러면 그렇지"하며 냉가슴, 그나저나 우리아이들 어쩌나….
●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국립난대수목원보다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라는데, 그럼 국립난대수목원 탈락 축하 현수막이라도 걸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 난대수목원이 난데없이 날아가더니 또 다시 난데없이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들어 온다네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데 어쨌든 거제에 생기는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 휴양 거점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거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던 만큼 어떻게 달려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었던 2020년 한 해였네요.● 2021년 신축년에는 모두모두 부자되소! 건강하소! 행복하소! 하는일 다 잘 풀리소! 새해 복 많이 받으소! 그리고 코로나는 이제 그만 물러가소~● 올해는 평소 소중하고 고마운분들께 얼굴보고 새해인사 전하기가 힘든만큼 따뜻한 마음을 담아 문자로라도 새해 인사말을 전하는 건 어떨까요
● 거제시민·독자여러분 2020년 어떠셨나요. 코로나로 모두 힘든 한해였지만 좋은 기억들도 없진 않았겠죠.● 경자년 잘 마무리하시고 신축년 새해 희망차게 맞이하기 위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냅시다.● 내년에는 마스크 없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며 시민·독자 여러분들께 거제신문이 인사 올립니다. 새해에는 뜻하는 바 모두 이루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 거제 전체가 숨을 죽이며 움츠려들고 있다. 조선소가 셧다운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되며 한산한 거리에는 겨울바람만 휑하다.● 최근 보름 새 확진자가 40여명 늘면서 시민들 문자메시지 알림소리가 무섭다며 한숨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르는 공포에 선별진료소를 찾는 발걸음도 이어져.● 좀처럼 꺾이지 않는 확산세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와 무증상 감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감염병을 조기에 종식시켜야.
● 좁고 비가 새는 노후화된 거제문화원을 이전 및 신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으나 예산문제와 이전을 반대하는 지역민들의 반발로 쉽지 않은 모양새.● 1969년에 건축돼 지은 지 50년이 넘은 현재의 거제문화원을 리모델링하거나 보수해 사용하는 것도 한계에 도달했고, 활동이나 운영 면에서도 경남지역 문화원 중 꼴찌를 달리는 수준.● 노후된 건물·협소한 주차시설·불편한 접근성 때문에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가운데 택시기사도 거제문화원이 어디냐고 물을 정도라니 대략난감.
● 김해신공항 건설이 사실상 백지화되자 가덕신공항 유치·건설을 빨리하자는 거제시민들의 목소리가 연일 거제하늘에 울려 퍼져.● 다수의 국회의원들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패스트트랙에 태우기 위해 특별법을 만들자고 발의하고, 시민단체들도 가덕도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제격이라는 한목소리.● 가덕신공항 건설에 거제가 최대 수혜지역이 될 수도. 호사다마랄까, 안전상의 문제라는데도 딴지 거는 일부 시샘꾼들의 심보가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놀부 심보.
● 수년 동안 추진했던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법제처 안정성 문제가 있다며 제동을 걸어 백지화 수순을 밟는 모양.●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가덕신공항 건설이 마땅하다고 유치를 거듭 주장했던 거제시와 부산시 등은 반색하며 가덕신공항 유치전에 가속도를 부치겠다는 심산.● 일부에선 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정치적 계산이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으나 가덕신공항 건설의 최대 수혜지역이 거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에 반색하는 거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