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주요 낚시터 쓰레기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갈수록 낚시꾼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근본적인 대책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를 실천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최근 낚시꾼들이 즐겨찾는 사등면 창호리 가조도 일원의 주요 낚시터들은 주말이 지나고 나면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대부분의 쓰레기는
현대산업개발의 입찰제한 기간 완화에 대해 반발하던 일부 시의원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상막농성에 돌입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거제시와 조건부 타협을 했다. 거제시의회의 행정감사특별위원회 설치를 통해 이 문제를 조사하자는 전제 하에 한발 물러섰다. 앞으로 특위의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이미 행정에서 내려진 조치가 철회되기는 힘들 것으로 모두들 전망하고 있다. 특위
거제시가 재심의를 통해 현대산업개발의 입찰자격 제한기간을 완화해 준 것을 두고 거제시민사회가 들끓고 있다. 현산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된 장승포(옥포) 하수관거정비사업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사도 하지 않고 부당하게 거제시 세금 44억7000여만원을 편취한 사실이 발각돼 거제시로부터 2009년 '관급공사 5개월 입찰금지' 처분을 당
연초 소오비마을 입구의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선을 그어 줄 것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행정에서는 이 도로가 폭 3m에서 30cm 가량 모자라기 때문에 중앙선을 그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미 중앙선이 있던 도로였는데 그동안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중앙선이 없어져버린 상태라고 맞서고 있다.주
'갑·을' 논쟁이 전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어루만져 주겠다는 의미에서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뿌리 깊게 형성된 갑·을 문화 청산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다. 이 문제를 청산하기 위해 정부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강력한 의지를 표하
새누리당 거제시당원협의회 진성진 운영위원장에 대한 중앙당 최고위원회 승인이 지난 13일 보류되면서 당원들의 재신임을 확인한 지난달 18일로부터 벌써 한달 여가 지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한표 국회의원의 당협위원장 겸직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거제가 중앙당의 승인을 받지 못한 이유는 현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
지난 한 주는 덤프트럭의 신호위반으로 발생한 대형 참사로 떠들썩했다. 단란했던 가정이 하루아침이 풍비박산 났다. 평소에도 대형 차량의 부주의한 운행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당사자들에겐 '쇠귀에 경 읽기' 쯤으로 치부된 듯하다. 일명 '탕바리'라고 불리는 운반 횟수를 늘리기 위해 과속과 신호위반이 다반사였다. 과적에 대한 단속이 심해지면서 새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했는데 씁쓸한 소식만 줄을 잇는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국 곳곳의 어린이집 운영자들이 어린이를 빌미로 부정한 돈을 받아 간 것으로 확인됐다.거제에서도 지난 해 어린이집 관련 30건의 부정이 확인됐다. 이 중 2건은 형사고발 조치됐으며 시정명령 25건, 보조금 환수조치 2건에 운영정지 1건 등이 발생했다.어린이를 빌미
거제경찰서가 5월8일자로 1급지 승격이 확정됐다. 치안수요 부족으로 늘 불안해하던 거제시민들의 숙원이 해결된 것이다. 승격의 이면에는 경찰 출신의 김한표 국회의원의 역할이 매우 컸다. 그 스스로가 관련 분야 전문가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맥을 잘 짚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동안 거제시는 치안에 필요한 수요는 1급지에 버금갔지만 인구가 기준에
학교주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통학차량이나 통학로에 대한 안전은 항상 강조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에도 학원차량 사고로 어린이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수월동에 모 초등학교 주변 공사장이 안전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학교 바로
무분별한 개발 때문인지 행정의 계획성 부족인지 도심의 공원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 5년간 거제시민 1000명당 공원면적이 72㎡에서 40㎡ 수준으로 급격히 줄었다고 통계청 자료에서 밝히고 있다.실제 거제시에서 대규모 아파트단지 관련 소식은 줄을 잇지만 공원 설립에 대한 이야기는 좀처럼 들을 수 없다. 아파트가 는다는 것은 인구증가를 의미하는 것이나 마
4·24보궐선거가 새누리당 김창규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다. 새누리당은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김기호 전 도의원 이후 7년 만에 패권을 차지하게 됐다. 이에 반해 야권은 민주통합당 오성주 후보를 단일 후보로 내세워 김해연 전 도의원 이후 다져진 야권의 텃밭 수호에 나섰지만 '완패'라는 쓴맛을 봤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이번 보궐선거는 야권단일화
새누리당 리더들의 불협화음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쪽에서 양보하는 통 큰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반쪽짜리 정당으로 전락할 위기다.진성진 당협위원장과 김한표 국회의원이 서로 힘겨루기를 하다 보니 그 밑에서 눈치를 봐야 하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당장 같은 당의 자치단체장과 시·도의원 등이 어느 쪽에 줄을 서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지
거제지역 모 고등학교와 관련 불법찬조금 논란이 일고 있다. 참교육학부모 거제지회가 주장한 바에 따르면 지역 모 고등학교 학부모총회에서 대의원 선출 뒤 반 대표 대의원을 통해 각 반에 150만원씩을 거두라고 했다는 것이다. 학부모들도 그동안 관행적으로 100만원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자녀들로 인해 학부모들이 제대로 말도 못하고 가슴앓이를 해왔
대학시절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던 여학생을 미팅에서 만났던 적이 있었다. 당시만 해도 사회복지학은 생소한 학문이었다. 물론 그가 배우는 학문적 가치보다 미모에 더 관심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뽀얀 피부에 큰 눈을 했던 그는 유난히 친절하고 말씨 또한 상냥했던 것으로 기억에 또렷이 남아 있다."아마 10~20년 후면 우리나라의 복지제도도 크게
차라리 자책하고 능력의 한계를 인정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권민호 시장이 지난 제159회 임시회에서 차세대 산단 입지 변경에 대한 답을 하면서 내뱉은 변명 때문이다. 아무리 궁색해도 시민에 의해 당선된 시민의 대표가 시민들을 변명의 대상으로 삼는 일은 없어야 한다.이날의 변명은 당선될 때는 모든 시민들을 잘 섬기겠다고 해놓고서는 이제 일이
요즘 거제시가 제159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의 시정질문 공세에 곤욕을 치른다고 한다. 몇몇 야성이 강한 의원들은 이전부터 특유의 적극성으로 거제시 행정의 감시자 역할을 잘 수행해 왔지만 이번 임시회에서 적극성을 띄고 있는 의원들 중 일부는 존재감을 의심받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이 비로소 의원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안도감
새누리당의 고질이 결국 낫지 않았다. 벌써부터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대한 걱정을 앞서게 한다.새누리당은 오는 4월24일로 예정된 거제시 제2선거구 경남도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을 확정했다. 하지만 공정성에 의문을 품은 모 예비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공천과 관련 절차를 무시한 사천(私薦)이라고 주장하고
오는 4월24일로 예정된 거제시 제2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야권은 일찌감치 민주통합당 오성주 후보로 단일화를 마쳤다. 이제 야권과 맞설 새누리당 후보만 결정되면 확실한 양자구도의 일전이 예상된다.새누리당에서는 정명희·김병원·김창규 씨 등 3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2일과 24일에 걸쳐 사무실 개소식을 마친 이
폐지수거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들이 교통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지만 이들에 대한 행정의 관심은 멀기만 하다. 이 노인들의 상황이 오죽 딱했으면 길거리로 나와 폐지를 모아야 할까 하는 걱정은 차치하고 이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라도 가져주길 행정에 바라고 싶다.폐지수거의 특성상 운반을 위해 손수레를 끌고 도로로 나설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들이 교통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