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옥포매립지를 가기위해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중 적색신호로 바뀌었음에도 2차로에서 오는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이어 건너편에서 달려오는 차를 뒤늦게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아 사고는 면했으나 건너편 운전자도 깜짝 놀라 차를 멈춘 상황. 폰을 보고 있었을까? 졸고 있었을까? 설마 낮술을 먹진 않았겠지…. 연말연시, 사고가 급증한다고 하는데 모두 안전운전으로 행복을 지켰으면 좋겠다.
조선소에서 지겹게 듣는 이야기가 있다. '고소 작업 시 안전벨트 착용'이란 말이다.구호도 외친다. 또 안전 관리자한테 듣기 싫은 말도 있다. '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합니까. 어느 부서 누굽니까'다.페널티까지 주니 투덜대면서 안전을 생명처럼 챙겨나간다. 요즘 시가지에 가로수 가지치기가 한창이다. 허술한 안전장구에다 아슬아슬 위험하게 작업하는 분들도 많다.또 가지가 떨어지는 곳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기에 다칠 수도 있다. 사고가 나야 안전을 챙길 것인가?
초등학생 아이 둘과 사곡해수욕장을 걷다가 바다 중앙에 놓여진 다리로 아이가 뛰어갔다. 그러다가 아이가 소리쳐서 가보니 땅이 심하게 갈려져 있지 않은가?"엄마 여기 무서워서 못가겠어. 꼭 지진난거 같아."이곳은 시민들과 관광객들도 산책하러 많이 오는 곳인데 심하게 균열이 가 있다. 설마 이곳을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으려면 내년 여름 성수기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가?
지난 18일 자정쯤 차를 타고 고현사거리로 가는 길에 커다란 에어간판이 도로를 가로막고 굴러다니며 앞 길을 막아섰다. 오는 차도, 가는 차도 내려서 치울 생각 없이 양보 아닌 양보를 하며 지나가는 모습에 쓴웃음이 났다. 이에 안전사고 위험에 차를 세우고 내려 한 쪽 인도에 간판을 치워 놨다. 이 입간판은 업주가 제대로 고정하지도 않고, 간판관리를 안한 것 같은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옥외 입간판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듯 보인다.
경남에서 단풍으로 유명한 6곳인 함양 상림공원·산청 대원사·하동 쌍계사계곡·합천 해인사 홍류동계곡·양산 천성산과 거제 북병산. 이중 북병산은 해안절경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지난 15일 아침 7시30분, 북쪽으로 친 병풍같은 산세에 붉은색과 노란색 단풍들이 가득한 '오색빛깔' 축제가 펼쳐졌다.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빛에 숨죽여왔던 단풍들이 오색빛깔을 뽐내며 일제히 태평양을 향해 기지개를 활짝 폈다. 북병산의 뒷쪽은 구천계곡으로 이 또한 산세가 아름답고 물이 맑고 깨끗해 댐
지난 8일 오전 11시30분께 고현동의 A사무실 대형 쓰레기봉투에서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르며 일촉즉발의 순간이 발생했다. 직원들이 모두 뛰어나와 컵·주전자 등을 이용해 급한 불은 껐지만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화재원인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아직 불씨가 남은 담배꽁초를 확인 없이 쓰레기봉투에 버린 게 문제였다.요즘은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로 무심코 버린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이어진다. 나중에 후회 말고 미리미리 조심하자.
고현사거리를 지나갈 때마다 가끔 혈압이 오른다. 1차선 도로에 차를 세우고 물건을 하역하는 차량들과 우회전 차량들이 서로 겹쳐지면서 차가 밀리고 엉망진창이다. '왜 저기다가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리지?' 하던 찰나 도로쪽 주차구역에 아침에 본 차량이 저녁 퇴근시간까지 주차돼 있다. 긴급차량이나 잠깐 상가 방문자들 주차목적으로 만든 것 같은데 개인주차장으로 변해 버렸다. 시가 이 도로에 이런 식으로 만든 주차구역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 /독자 제공
연초삼거리를 지나 장목으로 가는 길, 길가에 주황빛으로 물들어가는 감들이 보인다.시원한 가을바람을 타고 흔들거리는 감을 보니 손을 내밀어 따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옛날에는 서리도 했는데….요즘에는 서리했다간 엄연히 절도죄로 잡혀간다. 입맛을 다시며 발걸음을 옮겨간다. 아 진짜 가을이구나!
며칠 전 대각선 횡단보도를 막는 차들로 보행에 불편을 겪었다. 보행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지나가는데 우회전 차량이 쌩하고 달려가는 것을 봤다. 지난 거제신문 기사에 우회전 차량이 문제라던데 그 말이 맞더라. 그래서 단속을 빨리 하던가 홍보를 하던가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거제시에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니 현수막을 시원하게 잘 달아줘서 지나가는 차들이 보고 딱 멈추는게 아닌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보도도 좋았고, 빠른 현수막 설치도 맘에 들었다. /독자 제보
지난 7일 아침 9시께. 장평에서 고현버스터미널로 가던 중 아디다스 매장 부근 도로에 한 사람이 누워 있다. 근처 사람들이 급히 달려가의식을 확인하고 있다. '가뜩이나 거제에 교통사고 소식이 빈번한데 또 교통사고로 사람이 다친건 아닌지' 하고 생각하며 현장에 가서 물어보니 길을 가던 어르신이 갑자기 도로에 쓰러졌다고 한다. 이에 길을 가던 행인들과 운전자들이 자기 일처럼 나서 도와주고 있다. 그래도 아직은 따뜻한 사회인 것만 같아 아침부터 마음이 훈훈해지는 모습이었다.
지난 2일 오전 8시45분께 오토바이를 타고 옥포에서 장평으로 출근하던 중 국도14호선 변의 옥포고등학교 인근을 지나는 순간 오토바이가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했다. 겨우 핸들을 잡아 길가에 세우고 도로를 확인해보니 집중호우와 많은 차량들로 인해 도로 한 쪽이 길게 파헤쳐진 포토홀이 생겨 있었다. 또한 포토홀의 파편들까지 차량들이 지날 때마다 튕겨지면서 위험은 두 배가 되고 있었다. 만약 학생들이 지나다 파편에라도 맞기라도 한다면…. 아찔하다. 누군가 황천길 가야 보수할 것인가?
거제시 상문동 대동다숲아파트 진입도로와 탑마트 인근 4차선 도로에 위치한 신호등이 고장난 채 일주일째 방치되고 있다. 2개 중 한쪽은 초록불, 한쪽은 희미한 빨간불이다.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망설임 속에 불편한 출근길이 계속되고 있다. 태풍 '타파'가 오기 전부터 고장이 났지만 아직도 고쳐지지 않았다. 나만 불편할까? 신고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나? 신고해도 고쳐지지 않는 걸까? 신호등은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돼 있다. 빠른 시간안에 고쳐지길….
"바람이 심하게 불 경우 각 가정에서 배출된 생활쓰레기가 날려 거리가 지저분해질 수 있으므로, 각 가정 및 시설에서는 태풍이 지나갈 동안 가급적 쓰레기 배출을 자제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랬건만…, 자신들의 집 문은 꼭꼭 잠궜을 거면서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는 배출해놓은 현실에 안타까움이 인다. 태풍 거제 북상 1시간 전인 지난 6일 밤 10시께의 고현시내 거리 모습.
거제 수월동 주작골 체육시설에 설치된 의자다. 설치한지 2년이 조금 지났다. 하지만 나무의자는 썩어가고 버섯이 피고 있는데 페인트 한번 칠하지 않고 방치돼 있다. 바닥타일도 일어나 운동기구들도 사용할 수가 없다. 세금으로 설치해놓고 이렇게 방치해도 되는지 참 안타깝다. 동사무소에 신고를 해도 대답만 할뿐 1년 이상 지나도록 여지껏 아무 관심없이 방치되고 있다.
고현사거리부터 현대차 사거리까지 지중화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로 인해 교통이 불편한 것도 문제지만, 원활한 교통을 위해 설치된 버스베이(Bus Bay·버스가 정차하기 쉽도록 보도쪽으로 들어간 공간)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시내버스가 이 구역에 들어가지 않고 1·2차선을 모두 물고 정차하면서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버스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나들며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또 버스를 타기위해 승객들 역시 도로로 뛰어들면서 위험한 모습이 계속 펼쳐졌다. 버스베이의 길이가 버스가 들어가기에는 짧은 것도
거제시 상문동과 동부면 경계선의 거제중앙로. 양방향 2차선 도로에 구불구불한 길로 평소 교통사고도 자주 발생하는 곳인데 불법주차 행렬이 이어져 더 위험한 실정이다.그 원인은 최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포토존으로 소문이 난 구천저수지 전경을 볼 수 있는 언덕 때문. 유명세를 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자 위험을 방지해 접근금지 줄을 쳐놨지만 무용지물."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산길 오르고 촬영하는 순간까지 안 위험한 곳이 없다고요!"
지난달 28일 오후 고현동 신현농협 인근 각종 음식점과 술집 등이 즐비해 있는 도로의 모습이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일방통행로 한쪽에 더 이상 들어설 자리가 없을 만큼 빼곡하게 주차돼 있다. 이곳은 황색실선이 그어진 구간으로 10분 이내 일시주차가 가능하지만 정해진 시간이 지나도 차들은 꼼짝하지 않았다. 때문에 불법주차 단속대상이 된다. 불법주차로 발생하는 사고는 차주에게도 일부책임이 발생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지난 18일 거제시종합운동장 인근에 주차된 수송버스의 모습이다. 바닥에 경차5대를 댈 수 있도록 주차선이 그어져 있지만 버스1대가 모든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건물과 떨어진 곳에는 주차공간이 많이 남아있었지만 운동장 인근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안전지대에 차를 대거나 운동장을 둘러싸고 있는 길에는 빽빽하게 주차된 차들로 통행이 불편할 정도로 많은 차들이 주차돼있다. 주차공간이 부족하더라도 지정된 곳에 주차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지난 8일 고현교회 앞 교통안전지대에 주차된 차량들이다. 교통안전지대는 보행자의 안전과 차량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노면에 노란색 빗금이 그려진 공간으로 대부분 장애물을 경고하거나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지역에 설치된다. 안전지대를 침범하는 경우 도로교통법 제13조 5항에 따라 6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아무리 바쁘고 주차할 공간이 부족하더라도 안전지대를 침범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행위다.
자전거도로에 주차된 경차들. 지난달 26일 옥포동 덕포어린이집 앞 자전거도로에 경차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다. 일반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구분을 지어놨지만 자전거도로가 시작하는 지점이라 경차의 진입이 용이하다는 점을 이용해 불법으로 주차돼 있다. 이곳은 덕포해수욕장과도 가까워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사소한 것부터 지키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